버들마편초는 브라질마편초에 비해 꽃부리가 홍자색이고
통부의 길이가 꽃받침보다 2~3배 더 길다고 하니
이 꽃은 버들마편초겠구나~~
들에서 일하다 무언가에 다치거나 찔려서 피가 날 경우
이 풀을 으깨어 붙이면 피를 멎게 한다고 하여 피막이풀이다.
그런데 꽃 보기가 여간 어려운 꽃이 아닌데
오늘 짠!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아무리 더워도 숲 속에 들어서면
오솔길에 내려진 나뭇잎 그늘이 있어 더운 줄 모르고 그냥 마음이 편해진다.
우리의 동요도 있잖은가. 가사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소나무 떡갈나무 새파란 잎이
산을 산을 덮었어요 나뭇잎 그늘
맵새 숲새 포르르 짹째글 쪼롱 짹째글 쪼롱
여름산 시원해요 나뭇잎 그늘♬
흥얼거리며 걷는다
내 걸음 따라 움직이며 노래하듯
검은등뻐꾸기가 계속 노래한다. 소리 나는 쪽으로 눈을 올려보지만
아무 데도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나하고 숨바꼭질하잔다
그래? 네 모습을 찾을 수 없으니 그냥 네 노랫소리나 녹음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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