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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나라 이집트(15) : 룩소르 신전

물소리~~^ 2023. 4. 10. 23:15

 

 

▲ 현지에서 구입한 관광지도를 스캔하여 편집함

 

 

 

카르낙 대신전에서 남쪽으로 약 3km 정도

스핑크스조각상이 나란히 서있는 참배길을 나아가면 룩소르신전이 나온다.

 

카르낙신전과 같이 아문신을 섬기는 룩소르신전은 아문신이 1년에 

딱 한 번 오페트축제 때 찾는 장소로

이 축제는 여왕 하트셉슈트  치세 때가 기원이라고 한다.

 

축제 시 걸었던 길 대신 우리는 마차를 타고 왔으며

마침 석양 질 무렵의 시간이어서인지

신전의 모습이 더욱 신비스러웠다.

 

▲ 룩소르신전 입구의 제1탑문

앉아있는 석상은 람세스2세의 거대한 조형물이며

방첩탑(오벨리스크)은 좌우 두 개가 있었지만 다른 하나는 현재 파리의 콩코르 광장에 있다

프랑스에 갔을 때 그 광장을 스쳐 지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참 안타까워했었다

 

▲ 오벨리스크의 위치를 달리하여 사진에 담아 보았다.

 

▲ 안내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신전을 발견 당시 석상들의 목까지 모래 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

 

▲ 열주 사이의 동상

 

 

▲ 내부 안뜰에 이슬람교도들이 사원으로 증축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앉아있는 람세스2세의 동상

 

▲ 석양에 더욱 신비스러움을 풍기는 신전

 

현재 신전의 주요 부분은 아멘호테프 3세가 만들었지만

그 후에 람세스2세가 대열주실 앞에 있는 탑문과 제1안마당과 그 앞의 탑문을 세웠다고 한다

나는 가이드에게 열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특별한 의미 없이 그저 왕권의 위엄을 나타내는? 그런 것이라는 대답이다.

 

그렇다면 왕권의 위엄이 얼마나 크기에 이렇게 거창한 신전 안에 열주들을 세웠는지..

신전을 더욱 신비스럽게 장식하는 저 석양은 알고 있을까

 

 

▲ 아멘호테프3세 구역의 웅장한 열주들

 

▲아멘호테프3세가 만든 안뜰에는 파피루스 모양의 기둥이 2열씩 늘어서 있다.▼

 

 

▲ 안뜰 사원의 탑과 신전의 동거에 묘한 감정이 솟아오른다

 

 

▲ 거대한 오벨리스크의 짝이 프랑스로 갔다 ▼

콩코드 광장의 중심에는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룩소르(Luxor) 오벨리스크(클레오파트라의 바늘)가 놓여 있다. 기원전 1260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이집트 테베(Thebes, 현재의 룩소르)의 람세스 신전에 있던 것으로 1829년 이집트의 총독이자 군사령관이던 알바니아 출신의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하였다. 오벨리스크에는 프랑스로의 운송 과정이 묘사되어 있으며, 4년의 운송 기간이 걸렸다. 최상단 부분에 소형 피라미드 모습의 금박이 있었으나 아시리아인의 침입과 페르시아인의 점령 과정에서 분실되었는데 프랑스 정부에서 복원 작업을 벌여 1998년 5월 14일 복원이 완료되었다. 복원 자금에는 약 1백50만 프랑이 소요되었으며, 수명은 약 40년이다. 복원으로 인해 오벨리스크의 높이는 이전보다 2m가량 높아지게 되었다. (사진, 내용, 위키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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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신전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크루즈로 돌아와 크루즈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흐르는 시간은 점점 우리를 집 가까이 데려가고 있었으니...

남편의 몸살이 낫기를 기다리면서 어쩔 수 없이 일정을따라 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크루즈의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로비로 나오니

아~~ 저기 왕가의 계곡 앞 어디쯤에서 열기구들이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그렇구나 서안의 저 모래 산들은 동안의 아침해에 저토록 빛나고 있었구나

이집트의 왕, 파라오들의 염원이라면

부디 아침해에 빛나는 모습처럼 현재의 모든 것에 빛이 스며들기를 잠시 기원해 보았다.

 

우리가 떠나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다음 일정인 후루가다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탑승하려고 크루즈에서 나오고 있는데

길에 한 여인이 서 있다

그동안 모아둔 빵과 음료를 모두 건네주니 얼른 받아 간다.

아이들이 나와 있으면 주려고 했는데....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