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왕국 20왕조 3대 완으로 재위기간 6년
재위기간이 짧아서 인지 치적등은 설명이 없음에도 무덤만큼은 화려하다.
왕가의 계곡으로 가는 도중 도로변의 넓은 평원에 서있는 거대한 석상을 스쳐 지났다
멤논의 거상이라 불리는 조형물이었다.
되돌아 갈 때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거란 예상을 했는데
왕가의 계곡에서 나오면서
우리 버스는 그 옆을 천천히 지나면서 바라보라 했고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사실 왕가의 계곡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신왕국 18조 아멘호테프 3세는 카르낙 아멘대신전과 새로이 룩소르 신전을 지었다.
자신을 신격화하여 아멘신과 함께 받들어 모시는 신전을 만들면서
자신의 거대 조각상 2개와 함께 장례신전을 지었다
그 후 장례신전은 석재를 재이용하느라 아깝게 사라져 버렸지만
아멘호테프 3세의 거대한 조각상 2개는 남아있다.
지금 남아있는 거대한 석상은
멤논의 거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석상이었다.
높이 20m이며 다리의 길이만 2m 라 하니 참으로 큰 석상이다.
매일 아침 태양이 떠오를 때와 해질녘에
석상은 흐느껴 우는 소리를 내고
여행객들은 슬프지만 조화로운 노래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이는 많은 역사가들에 의해 증명 되었으며
그 소리는 아침저녁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 석상을 수리한 후로 그 소리는 나지 않지만
여전히 멤논의 거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왕가의 계곡에서 벗어나 우리는 나일강변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후
나일강변에 앉아 한참 휴식을 취하고 작은 보트를 타고 나일강을 건넜다
죽은 자들의 도시 서안에서
산 자들의 도시 동안으로 건너갔고
다시 그곳의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을 관람하고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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