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초겨울 산이 전해주는 메시지

물소리~~^ 2016. 12. 5. 10:45

 

 

 

 

자연을 이루는 생명들이 살아가는 것들의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이다.

 


 

산사 앞을 지키는 오래된 나무는

고목으로서 위엄을 갖추고 품위를 잃지 않으며  -팽나무 -

 



달랑 하나 남은 잎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고운 빛으로 환히 빛나게 하며

 


▲  자신이 지닌 멋스러움을 한껏 뽐내기도 하며


 

때론 유난히 자신을 돋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며  -진달래 -

 

 


▲  하나의 열매에도 소홀함이 없이

숨은 듯 지내는 착한 마음이 있고  -대팻집나무 -

 


▲  죽을힘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며  -미국자리공 -


 


잠깐 여유로움을 만나면 마음을 맑은 물에 헹구어내기도 하며  -노박덩굴 -

 


▲  남에 기대어 살면서도 짐 지우지 않으며  -참마 -


 

그냥 그대로인데도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빨갛게 이름 지으며 살아가는 일인 것이다  -청미래덩굴 -

 


열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하여 정직하게 지난 계절을 충실이 살아온 증거이다. -낙상홍 -

 


자신만의 모습으로

최고의 지혜로 살아가는 오롯한 모습은

참으로 이쁘기만 하다. -당매자나무 -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의 최고의 지혜를 내면에 지니고 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비극이라고…  -노박덩굴 -



초겨울 산은 스스로를 돌볼 줄 알아야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품고 있었다. -사철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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