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침신문을 보다
한 기사를 보았다.
볼펜 추상화가인 이일(64)님의 작품이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영구 소장된다며 그림 한 점을 소개했다.
그림이 아닌 볼펜화? 란다
어쩜 이리도 섬세함일까!!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갑자기 사진 하나를 떠올렸으니…
곱게 빗질한 눈길이었다.
이는 누구의 작품일까?
빗자루인가? 사람인가? 이는 영구 소장할 수 없으나
이렇게 사진으로 남았으니
이 또한 내 글에 영구 소장되는 작품이 될까?
겨울은, 계절은, 자연은
이렇게 늘 작품을 만들게 한다.
다만 바라보지 못하는 내 마음의 눈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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