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누구나 다 꽃인 것을…

물소리~~^ 2014. 8. 6. 09:49

 

 

 

 

 

▲  이름을 모르는 버섯

 

 

어둑한 새벽 오솔길

등불을 밝혔다.

 

축축한 기운으로

제 흥에 겨워

꽃처럼 피어나니

 

깜짝 반가운 마음에

얼른 쪼그리고 앉았지만

순백의 마음으로

고요히 웃음만을 머금으며

꽃으로 바라봐 주니

좋기만 하단다.

 

누구나 다 꽃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