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바다위에서 만난 백도

물소리~~^ 2014. 3. 4. 15:54

 

 

 

 

거문도에 도착 후, 오후시간에

곧바로 유람선을 타고 백도 관광에 나섰다

바다위의 기묘한 바위들~~

제각각의 뜻을 품고 우리를 부르나

나는 그저 유구무언일 뿐, 그들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웠다.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바위의 모습 하나에도 온 마음을 기울여 보았다.

 

 

척박한 바위에서도 살아가는 나무

아마도 소나무인 듯...

 

 

 

 

어린 물개 두마리가 어미를 향해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다

 

 

서로 둘러앉아 긴급회의를 하고 있으나~~

 

 

단정한 절묘함이다.

 

 

세월의 흔적이 겹겹의 줄무늬로 얹혀 있다

 

 

 

 

 

 

 

 

가까이 바라보면 장엄함이고

 

 

 

 

 

 

 

멀리 바라보면 다정한 어울림이었다.

 

 

 

 

외로움

 

 

그 누가 쌓았을까

하늘을 찌르는 바다위의 빌딩을...

 

 

 

 

 

 

 

 

 

 

 

 

 

 

 

 

 

 

 

 

 

 

 

 

 

 

해는 일찍이 바다 속으로 취침을 준비하려하였다.

배의 방향에 따라 역광을 받기도 하니

아쉬움으로 자꾸만 백도를 끌어안았으나

이별은 이별이란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배웅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깊숙이 감추어 두어야겠다.

 

 

 

 

 

 

 

 

 

 

2009년 5월 9일 백도에서 맞이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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