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2024/06/16 2

일요일 한낮에 뒷산에 오르다.

버들마편초는 브라질마편초에 비해 꽃부리가 홍자색이고 통부의 길이가 꽃받침보다 2~3배 더 길다고 하니이 꽃은 버들마편초겠구나~~    들에서 일하다 무언가에 다치거나 찔려서 피가 날 경우이 풀을 으깨어 붙이면 피를 멎게 한다고 하여 피막이풀이다.그런데 꽃 보기가 여간 어려운 꽃이 아닌데오늘 짠!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아무리 더워도 숲 속에 들어서면오솔길에 내려진 나뭇잎 그늘이 있어 더운 줄 모르고 그냥 마음이 편해진다.우리의 동요도 있잖은가. 가사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소나무 떡갈나무 새파란 잎이 산을 산을 덮었어요 나뭇잎 그늘맵새 숲새 포르르 짹째글 쪼롱 짹째글 쪼롱 여름산 시원해요 나뭇잎 그늘♬흥얼거리며 걷는다   내 걸음 따라 움직이며 노래하듯 검은등뻐꾸기가 계속 노래한다. 소리 ..

사진 2024.06.16

6월... 혼돈의 달

6월 12일 아침, 출근을 위해 화장대 앞에 앉아 감은 머리 손질을 마무리할 즈음갑자기 드르릉하는, 어느 먼 곳에서 들려오는 천둥소리가 나는가 싶더니아니!!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리는 게 아닌가?직감적으로 지진? 인 것 같아 얼른 드라이기 스위치를 끄고놀란 가슴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시간이 한 5초쯤 지났을까?긴급재난문자가 들어오기 시작한다.역시나 가까운 부안 내륙에서 지진이 있었단다. 아파트 내 방송도 재빨리 주의사항을 방송한다.한바탕 소동이 지난 후,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작은 아들이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일이 며칠 남지 않았기에새 아파트는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요즈음 아들 이사에 이것저것 챙겨주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아마도 신혼집이 될 것 같으니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어제..

단상(短想)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