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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보았다

물소리~~^ 2021. 3. 14. 22:20

▲ 생강나무 : 나는 생강나무 꽃 빛을 연둣빛노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금 섬진강을 끼고 도는 광양마을에는 매화가 한창이겠지...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는 얼마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을까.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는 노란 꽃 홍수를 이루고 있겠지..

 

   그 모든 풍경을 이제는 마음 액자에 담아두고 그리워할 뿐인데

   엊그제 하늘나라 가신

   울 동서님은 훨훨 날으시며 꽃세상 구경을 하실까~~

   참으로 허무한 마음이다.

 

   내일부터 나는 또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겠지만

   가신님은 영영 못오실거란 생각에 자꾸만 가라앉는 마음을 부여잡고

   공원산을 올랐다.

   봄은 벌써 자신들을 보아달라며 산을 채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 언제 보아도 서럽도록 고운 진달래

 

▲ 산자고 뒤에서 자라는 노란 술이 있는 풀은 '꿩의밥'

요즈음 산에 오르면 꿩의소리가 요란하다

산란기라서 그런다는데

이 '꿩의밥' 을 먹고 그리도 씩씩한 허스키 소리로 꿩 꿩 하는가 보다고 혼자 생각하고 웃는다

 

▲ 산자고

 

▲ 바늘사초?

 

▲ 개암나무 :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함께 핀다

   개암나무 열매는 헤이즐넛 커피의 원료라고 한다

   향기가 참 좋다.

 

 

▲ (세잎)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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