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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역사 따라 문화따라 3 (모로코 리바트)

물소리~~^ 2019. 10. 31. 07:57





▲ 리바트왕궁 원경(遠景)



20191013(현지시간)

이른 아침 호텔 체크 아웃을 한 후, 우리는 카사블랑카에서 약 1시간동안 달려 리바트로 이동하였다. 리바트는 모로코 왕국의 수도이면서 카사블랑카보다 조금 작은 도시다. 역시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란다


먼저 우리는 리바트 왕궁으로 향했다.

지금 현재의 국왕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연노랑색 벽과 녹색 지붕의 그냥 단조로운 건물로 보였으나 호화롭고 장엄한 왕궁으로 모든 국가 공식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진다고 한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사진촬영은 허용되기에 우리는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눈으로 왕궁 곳곳을 구경하였다. 때마침 국기 게양대에 문제가 있었는지 군인들이 나와 있고 사다리차가 높이 올라 국기 게양대에 닿아 있었다.

 


▲ 왕궁전면에서 군인들이 나와 무언가 일을 하고 있었다.


▲ 왕궁 가까이에서




▲ 정원수의 우람함이 장관이다.

가이드는 튤립나무라고 알려 주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튤립나무와 많이 다르다










▲ 튤립나무라고 하였다.


▲ 왕궁 내 가로등 위에 앉아있는 비둘기들

모로코에서는 비둘기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날려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왕궁에서 나와

하산탑과 모하메드 5세의 묘가 있는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입장료는 없었으나 입구에는 말을 타고 있는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었고

근위병들과 함께 사진촬영이 허락되었다.



▲ 하산탑과 모하메드 5세 묘가 있는 광장 입구의 근위병


▲ 저 구멍들이 무얼까? 궁금해 했는데 비둘기들의 집이었다

오래된 성벽의 환기통을 새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다.



▲ 하산 탑

12세기에 건축되다가 중단된 미완성 건축물

 

하산탑은 12세기 말에 알 모하드 왕조의 3대 만수르가 가로 세로 16m의 정사각형 기둥을

높이 44m까지 세우다가 그의 사망 후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 되고 있다고

탑 주위에는 300개가 넘는 돌기둥이 남아 있었으니

완공되었다면 어마어마한 사원이 되었을 것이란다.



▲ 돌기둥과 함께 서 있고 싶었다.


▲ 하산탑에서 내려다보이는 시내전경과 확 트인 대서양의 풍경이 참 좋다.


▲ 탑 주변에는 수십 개의 돌기둥이 세워져 있고

모로코 시민들은 특별한 기념일에 이곳에 와서 참배를 한다고 한다.




▲ 모하메트 5세 묘 입구

모하메트 5세는 현 국왕의 조부로

프랑스로부터 모로코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국왕이었다.

건물의 외관과 실내 장식이 아름다웠다.



▲ 묘 입구 계단에 올려져 있었는데 궁금하다


▲ 모하메트 5세의 묘와 묘를 지키는 사람



▲ 천정의 화려함

정교한 타일과 화려한 천정 양식을 주목해야하는데

이 장식들에 따라 신분의 지위가 구분되기도 한단다.



▲ 타일의 정교함


▲ 근위병과 함께

곳곳의 출입문에는 제복을 입은 근위병들이 있었는데 쉽게 촬영에 응해 주었지만

근위병 혼자만의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였다.




▲ 묘 옆으로 모스크(사원)이 있고


▲ 이슬람에서는 초록색을 신성시 한단다

하여 사원의 지붕은 초록색이며, 국기에도 빨간 천에 초록별이 그려져 있다.

빨간색은 모로코왕실의 색이란다.


▲ 모스크 옆으로 박물관이 있었다.


▲ 묘, 모스크, 박물관의 전체사진을 멀리서


▲ 관광을 마치고 나와 아쉬움으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