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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치른 가족행사

물소리~~^ 2017. 7. 10. 22:48



 

 

 


 

 

친정 식구들이 일 년에 한 번 모이는 날은

친정어머님생신날이다.

 

우리 모두를 대표하여 언니가 일정, 장소, 숙박 등을 계획함은 물론

각자 준비물까지 배분해주니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으니

나름 여행의 기분을 느끼며 기다려지는 날이기도 하다.

 

나는 무슨 특별함의 준비도 없이 가볍게 다녀 올 수 있었다.

올해 구순(九旬 )이신 어머니가 우리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계시면서

여행이라는 별미도 함께 부여해 주시니 어머니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대부도에서 모이기로 했다.

주말을 기해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걱정이 되었다.

떠나는 날, 토요일 새벽에도 엄청 많은 비가 내렸다

그냥 속으로만 갈 수 없으려나? 하는 걱정을 자꾸 다독이노라니

출발시간이 되면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다행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자동차 내비 검색을 하니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과하며 도착하는 대부도까지 2시간 57분 걸린단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변화무쌍한 날씨를 만났다.

흐리기도 하고, 어디에서는 비가 간간히 뿌리는 정도인가하면

어느 곳에서는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의 폭우를 만나

무서움에 비상등까지 깜박이며 달리기도 하다가

또 갑자기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길을 만나기도 하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3시간을 달렸다.

 

약속시간에 맞춰 식구들이 속속 도착하니 참으로 반갑다.

 

대부도에도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눅눅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다.

팬션 역시 습기 가득하다.

이래저래 준비하느라 시간이 자꾸 흐르고

동생내외와 어머니를 팬션에 남겨주고

우리 딸 세 자매는 대부도 해솔길을 따라 나섰다.

여기까지 왔으니 꼭 한번 다녀오자 약속을 했던 것이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으니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 주는 것 같았다.


 

 

 

 

 

 

 

 

 

 

▲ 식사를 하다가 넘 더워 구운 갈비 한 쪽을 들고 나와 밖에서 뜯고있는데

울 올케가 사진을 찍었다.

 

 

▲ 조카의 셀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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