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애기풀꽃

물소리~~^ 2017. 4. 10. 12:54






▲ 애기풀꽃

 

 


춘분 지나

한차례 봄비가 내리니

꽃들은 와르르, 쑥쑥 피어나기 시작한다.


햇살 따스하고

시샘 섞인 바람 부는 산기슭에

자주 빛 꽃 피운 애기풀꽃


지난 세월 지난했던 고난의 골이 깊어서

저리도 진한 꽃빛일까


삶의 여정이 힘들수록 더 예쁜 빛을 띄운다는

그 하찮은 진리를

저리도 진하게 보여주는 저 마음 안에는

반짝이는 별이 가득하겠다.


꽃을 만난 내 마음도

진하게 자주빛 물들어버리며

하늘을 날을 듯싶으니

저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 별처럼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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