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의 자욱한 안개와 갈대밭
토요일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는 가을을 가두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하늘의 빗방울도 안개 그물망에 걸려 오도가도 못 하며
가을을 색칠하고 있다. 가을 맛이 물씬 느껴지는 날씨를 뚫고
가까운 가을 만나기로 작정한 곳,
갈대밭에서 쓸쓸함을 몽땅 쓸어왔다.
▲ 갈대밭과 띠
삐비라 불렀던 띠의 단풍이 마치 갈대밭을 단청한듯 고운색이다.
'마음따라 발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巖능선 따라 섬 산 풍경 속으로 (0) | 2016.12.20 |
---|---|
비금도를 찾아가다 (0) | 2016.12.19 |
우리동네 둘레길 억새 (0) | 2016.10.27 |
亡心으로 遠望한 망경대, 주전골을 걸었다. (0) | 2016.10.18 |
좋은님 오신 날 (0) | 2016.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