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현충일에....

물소리~~^ 2015. 6. 6. 13:37

 

 

 

 

 

 

현충일입니다.

 

유난히 붉게 피어난 넝쿨장미들에게서

젊디나 젊은 영령들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호국영령들께서

피 흘려 지키신 나라에서 편히 살면서

오직 하루, 기리는 작은 마음이 올해는 유난히 부끄럽습니다.

 

지금 온 나라가 메르스라는 전염병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답니다.

당국도 당국이지만

개인주의에 팽배해진 시민의식으로

세계로부터 要注意 나라라는 불명예의 눈총을 받고 있음에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지요.

 

화엄경의 한 구절에서

樹木等到花 謝才能結果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江水流到舍 江才能入海  강물은 강을 떠나야 바다에 이른다.

는 말을 배웠습니다.

 

영령들의 희생이 있어 나라가 있듯,

우리 모두 나 우선의 마음을 버려야

안정된 나라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 몸 지키지 못함이 부끄럽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오늘 현충일을 맞이해 더욱 상기하고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단상(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와 伏날  (0) 2015.07.24
비 내리는 6월 마지막 날  (0) 2015.06.30
그리움이 밀려온다  (0) 2015.06.02
애송이 밤송이는 모내기철을 알려주는데…   (0) 2015.05.25
찔레꽃머리에…  (0) 201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