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암마을 前景
외암민속마을은 충남 아산의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마을이다.
조선 선조 때부터 예안 이씨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이 되었고 그 후,
후손들이 번창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성리학의 대학자인 외암 이간 선생이 마을에 살면서 더욱 알려졌으며
선생의 호, 외암도 마을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홈피인용-
늘 짜투리 시간을 틈타는 생활이기에
느닷없는 나들이를 할 수밖에 없다.
오늘 일요일 오전의 일탈이었다.
민속이란 말에는 우리의 옛 정취가 들어있다.
지금은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린
그래서 더욱 그리운 것들이기에 만나고 싶은 풍경들이다.
외암마을은 지금도 대부분 생활을 하고 있는 집들이기에
골목길을 따라 담 너머를 구경하였고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고택과 초가, 돌담의 어울림이 좋았고
택호가 주인의 벼슬이나 출신 지명을 따서
참판댁, 건재고택, 교수댁 등으로 불리고 있음이 이색적이었다.
긴 돌담장과 골목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이 마을을 더욱 안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해주는 것 같았다.
풍수지리학상 명당일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으니....
가을 햇살이 거칠 것 없이 뛰노는 아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알알을 익히고 있는 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은행, 하늘과 키재기 하는 감,
담장위에서 마음껏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었다.
▲ 하늘 향한 둥근잎유홍초
▲ 건재고택
▲ 디딜방아
▲ 무우 같은 박
▲ 툇마루
비 오는 날 이곳에 앉아 보고 싶다.
▲ 산딸나무 열매
▲ 장승의 머리를 아마도 나무 뿌리를 이용한 것 같으니.....
▲ 작살나무
▲ 나도 외암마을에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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