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외암민속마을의 가을

물소리~~^ 2014. 9. 21. 20:19

 

 

 

 

 

▲ 외암마을 前景

 

외암민속마을은 충남 아산의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마을이다.

조선 선조 때부터 예안 이씨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이 되었고 그 후,

후손들이 번창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성리학의 대학자인 외암 이간 선생이 마을에 살면서 더욱 알려졌으며

선생의 호, 외암도 마을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홈피인용-

 

 

늘 짜투리 시간을 틈타는 생활이기에

느닷없는 나들이를 할 수밖에 없다.

오늘 일요일 오전의 일탈이었다.

   

민속이란 말에는 우리의 옛 정취가 들어있다.

지금은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린

그래서 더욱 그리운 것들이기에 만나고 싶은 풍경들이다.

   

외암마을은 지금도 대부분 생활을 하고 있는 집들이기에

골목길을 따라 담 너머를 구경하였고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고택과 초가, 돌담의 어울림이 좋았고

택호가 주인의 벼슬이나 출신 지명을 따서

참판댁, 건재고택, 교수댁 등으로 불리고 있음이 이색적이었다.

긴 돌담장과 골목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이 마을을 더욱 안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해주는 것 같았다.

풍수지리학상 명당일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으니....

   

가을 햇살이 거칠 것 없이 뛰노는 아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알알을 익히고 있는 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은행, 하늘과 키재기 하는 감,

담장위에서 마음껏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었다.

 

 

 

 

 

 

 

 

 

 

 

 

 

 

▲ 하늘 향한 둥근잎유홍초

 

 

 

 

▲ 건재고택

 

 

 

 

 

 

 

 

 

 

 

 

 

 

▲ 디딜방아

 

 

 

 

 

 

▲ 무우 같은 박

 

 

 

 

▲ 툇마루

비 오는 날 이곳에 앉아 보고 싶다.

 

 

 

▲ 산딸나무 열매

 

 

▲ 장승의 머리를 아마도 나무 뿌리를 이용한 것 같으니.....

 

 

▲ 작살나무

 

 

 

 

 

 

 

 

▲ 나도 외암마을에 살고 있어요.

 

 

 

 

 

 

'마음따라 발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의 명산 방장산 (2)  (0) 2014.09.23
호남의 명산 방장산 (1)  (0) 2014.09.22
연꽃자리에 앉은 송광사  (0) 2014.09.17
조계산을 오르다  (0) 2014.09.15
옛 가람 선암사를 찾아서  (0) 201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