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와불이 된지 3년 째,
벚나무는 여전히
봄을 놓치지 아니하고 누운채 꽃을 피웠다.
▲ 와불이된 벚나무는 올해도 어김없이 누워서 꽃을 피웠다.
▲ 가까이 바라본 꽃잎이 다른 벚꽃에 비해 길쭉하면서 튼실해 보였다
아마도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느라 길러진 씩씩함 일 것이다.
▲ 누운 줄기에서 무수한 새 줄기가 돋아나
똑바로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
<와불이 된 벚나무,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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