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 중 피라 마을 관광 후
오후 배로 아테네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산토리니에서 마지막 날이다.
피라 마을에 가기 위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아 마을처럼 절벽 위에 모인 집들의 풍경에 절로 시선이 모인다.
어제 이아 마을에서의 감동이 있어서인지 피라 마을은 큰 감동은 없었다.
이아 마을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면
피라 마을은 다분히 상업화된 도시? 라 느꼈다.
피라 마을의 중심 거리를 산 능선에 비유한다면
산 능선 양옆으로 상점들이 발달해 있었고
오를수록 아스라한 절벽 위 집들이 경이로웠다.
다만 구항구는 저 절벽 아래 해안가에 있었으니
배를 타기 위해 해안까지 걸어가는 아스라한 계단이 이제는 관광 명물이 되었다.
요즈음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르내린다.
그 어려운 곳을 오르내리기 위해 예부터 이용했던 동키택시 또한 관광 상품화되었다.
동키란 당나귀 비슷한 동물인데 그 등에 타고 계단을 내려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그 동키택시를 타고 항구까지 다녀온다고 한다.….
남편과 나는 계단을 300개 정도 세며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길목에는 상점들이 즐비하니 구경하기 좋았다.
날은 화창하니 맑았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정원처럼 꾸며진 야외 식탁에서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그리스에 와서는 한식을 구경 못 했는데 의외로 그리스 음식에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지금도 집에서 그리스식 샐러드를 해 먹고 있다.
오후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이동~
오후 4시 30분 배를 탔다.
좌석은 비즈니스석보다 한 단계 낮은 ART? 좌석으로
역시 편안한 좌석이었다.
지중해의 바다를 유람하는 음력 스무날의 달이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을까.
8시간 항해 후, 아테네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을 돌았는데
내일부터는 그리스 북부로 이동하면서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
잠을 자는 둥, 둥 마는 둥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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