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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나라 그리스 여행 (6) -산토리니 ③

물소리~~^ 2026. 6. 3. 20:36

 

 

고대 유적지를 둘러보고 30 여분의 거리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다.

이아 마을로 바로 출발하지 않은 것은

그곳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까지 보고 오는 계획인데

일몰 시간이 7시 20분이니 너무 오래 머물고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화산섬의 작은 섬이기에 풍경을 바라보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가보니 하루에 피라와 이아 마을 모두를 다닐 수 있는 곳이었다.

 

점심 식사 후 약속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았다.

남편은 숙소에서 조금 쉰다고 하고

나는 거리 상점을 구경하다가 청바지 하나를 샀다.

사실 입고 온 바지 하나로 3일을 지내기는 무리였다.

 

▼ 오후 3시 경 이아마을 도착

 

▲ 좁은 골목마다 기념품 상점이 모밀조밀 끼여 있었다.

 

 

이아 마을에 도착하니 하늘은 정말 맑았고

바다 빛과 하늘빛의 경계가 어려울 정도의 환상적인 빛이었다.

푸른 바다와 대조되는 하얀색 건물, 그리고 파란 돔 지붕의 교회

절벽 따라 층층이 쌓인 주택의 풍경은 이곳을 대표하는 이미지!

이아 마을은 절벽 쪽으로 메인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우리 가이드는 열심히 우리를 걷게 한다.

이유는 사진 명소를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웬걸!!

그곳은 벌써 섬을 한 바퀴 돌 정도의 사림들이 긴 줄을 이루고 서 있었다.

차선책으로 찾아간 명소에서 그나마 사진을 찍고 나니

일몰 후 만남 장소를 정해주고 모두 개인적으로 다니는 시간을 주었다.

 

 

 

▼ 일몰 장소

 

 

 

▲ 아름다운 풍경을 한참 바라보았다.

 

 

 

 ▼ 일몰장소에서 쓰리 돔 바라보기



 

▲ 절벽 위의 아슬아슬한 하얀집, 그리고 파란 돔

절벽 따라 이어진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고.

절벽을 깎아 만든 이포스카파라 불리는 전통가옥은 옛 선원들이 살던 집으로

지금은 대부분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진정 산토리니는 감탄사의 연속이다.

하얀 건물에 그리스 정교회 돔 지붕의 파란색!

그리고 개인들의 특성에 따라 오밀조밀 가꾸어 놓은 모습은

아주 작은 소소함에도 어쩜! 하는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다.

 

이아마을의 건축은 덥고 건조한 기후에 최적화된 구조라고 한다.

하얀색은 태양열을 반사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고

두꺼운 벽과 천장은 지진에 강한 구조인데

강한 태양열에 건물 겉모습이 많이 훼손된다고 한다.

 

그래서 비수기에는 모든 건물의

페인트를 다시 칠하기도 하면서 재단장을 하고서 성수기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 화산선 위에 흰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모두 주택이다.

 

 

 

▼ 다시 걸어 이아마을 구경하기

일몰 시간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우리는 다시 되돌아 오르며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찍었다.

가방 하나와 마그네틱 등 선물 몇 점을 샀고

우리 손자 티셔츠도 하나 샀다.

 

 

 

 

 

 

 

 

 

▲ 사진 명소는 아직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잇고 있었다.

 

 

▼ 음식점에서

오후 7시 20분까지 기다리려면 저녁을 해결해야 한다

다리도 쉴 겸 높은 층의 식당을 찾았다.

안내원이 테라스 같은 곳으로 안내한다.  아!!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 다시 선셋 장소

차츰 기우는 태양을 느끼며 다시 일몰 장소로 찾아갔다.

조금 일찍이어서인지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자꾸만 몰려들고 있었다.

 

 

 

 

 

베네치아 성터를 일몰 사진의 명소로 만들었는데

모여든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여기까지 못 온 사람들은 건너편 주택가의 골목골목을 다 채우고 있었다.

나는 성터까지 내려갔지만

남편은 골목길 한 편에 앉아서 일몰을 본다고 한다.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이 많은 사람 틈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성터에서 조금 일찍 나왔다.

일몰의 마지막 모습은 약속장소에서 보았다.

 

 

▲ 약속장소에서

 

일몰을 아름답다 하며 바라보는 일은

내일을 예견하는 그 무엇이 있으면서

오늘을 마감할 수 있는 완성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늘의 완성은 결코 재빨리 서두르는 법이 없다.

서서히 느리게 지나며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내가 보낸 하루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