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산악회에서
올해 마지막 산행을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정했다.
최고봉이 1186.8m의 산으로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입석대와 서석대가 유명하다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산~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 했지만 날씨가 쾌청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담소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 하루였다.





추운 날씨에도 깊은 산중의 이끼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낙엽은
계곡의 돌담 위에도, 산등성에서도, 물가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탓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
저마다 자기 앞에 펼쳐진 자리를 불평하지 않고 겨울을 지키고 있다.
참 아름답다.









높이 오를수록 안개가 짙어진다.
오늘 목표는 중머리재~~
올랐어도 전혀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해발 506m 중머리재는 말 그대로 풀 한 포기 없는 맨땅이었다.
중의 머리처럼 맨살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조금은 익살스럽지만 그런대로 이치에 맞는 이름이 아니던가.
그곳에서 바라본 광주시내의 확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한숨 돌렸었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
모두 서둘러 돌아서기 바빴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손가락 끝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진다.
사진 찍기도 불편하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니 서둘러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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