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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무등산

물소리~~^ 2025. 12. 12. 21:11

 
 
2025년 12월, 산악회에서
올해 마지막 산행을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정했다.
최고봉이 1186.8m의 산으로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입석대와 서석대가 유명하다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산~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 했지만 날씨가 쾌청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담소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 하루였다.
 

▲ 왼편은 입석대와 서석대의 조형물

 

▲ 비 그친 날씨는 운치가 있다.

 

▲ 빗방울의 영롱한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이걸 어쩌나!!

 

 
추운 날씨에도 깊은 산중의 이끼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낙엽은
계곡의 돌담 위에도, 산등성에서도, 물가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탓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
저마다 자기 앞에 펼쳐진 자리를 불평하지 않고 겨울을 지키고 있다.
참 아름답다.
 

 

▲ 증심사 일주문 : 시간 관계로 증심사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함

 

▲ 증심사 부도전

 

▲ 무등산의 수령 500년 당산나무

 

▲ 이 방향의 등산로는 바윗길이다. : 비 내린 끝이어서 많이 미끄러웠다.

 

 

▲ 금방이라도 산신령이 나올법한 숲길

 

▲ 14년 전 무등산에 오를때의 중머리재

 


높이 오를수록 안개가 짙어진다.
오늘 목표는 중머리재~~
올랐어도 전혀 시야가 트이지 않았다
 
해발 506m 중머리재는 말 그대로 풀 한 포기 없는 맨땅이었다.
중의 머리처럼 맨살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조금은 익살스럽지만 그런대로 이치에 맞는 이름이 아니던가.
그곳에서 바라본 광주시내의 확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한숨 돌렸었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
모두 서둘러 돌아서기 바빴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손가락 끝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진다.
사진 찍기도 불편하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니 서둘러 내려가야 한다.
 

▲ 무등산 편백나무: 검지 손가락이 추워서 그런지 구부리고 있다. ^^

 

▲ 돌아오는 길 당산나무 아래 쉼의자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