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유럽의 봄 꽃

물소리~~^ 2024. 3. 28. 15:04

 

 

그곳은 더울까? 추울까? 따뜻할까? 혼자 되묻고 되물으며

캐리어 여닫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작년 11월에 예약했던

우리 세 자매의 동유럽여행 날짜가 다가왔었습니다.

 

연말 업무를 마치고,

나 없는 동안의 먹거리를 대충대충 준비해 놓고 떠나면서도

뒤 돌아보기를 반복하며 공항에 도착하여

7박 9일의 일정을 시작했는데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두서없는 마음은 매 한 가지인 것 같아요.

 

낯선 곳을 찾아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인솔자를 따라 걸어 따라다니느라 일 평균 12,000보를 걸었고

버스로 긴 시간 이동하며

미지의 동유럽 5개국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헝가리를 돌아보고 왔네요

우리보다 위도가 약간 높은 곳의 나라들이어서

조금 춥기는 했지만 공기만큼은 어찌나 맑은지 참 좋았습니다.

 

걸으면서 곳곳에서 만나는 야생화들에 와락 반가움이 일기도 하여

사진을 찍기도 하였는데

사진 한 장 찍다 보면 일행들은 어느새 저만큼 앞서가고 있으니

뛰다시피 따라가곤 하였지요.

 

우리나라에서의 사연을 안고 피어나는 꽃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는 그곳의 이야기를 품고 있겠지요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고 건성건성 찍은 꽃으로 먼저 인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울 어머니의 영산홍 화분이

또 한 번 꽃을 환하게 피우면서 지친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울 어머니 무사히 잘 다녀왔다고 저를 안아 주는 듯싶었지요

 

 

▲ 일정 첫날의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성 에서

 

▲버들강아지

 

▲구륜앵초

 

▲ 바람꽃 같은데 꽃잎이 7장이어서 확실히 모르겠음

 

▲ 현호색 ▼

 

▲ 모차르트가 빈으로 떠나기 전 까지 살았던 찰츠부르크의 집 앞의 자목련이 만개했다.

 

▲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에서

 

▲우리 해안가에서 흔히 만나는 송악이~~

 

▲곳곳에 야생화들이 !!!

 

▲ 심산앵초

 

▲ 금괭이눈

 

▲ 동의나물

 

 

 

 

▲청노루귀 라고 부르고 싶은데 곳곳에서 만났다.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안(지중해연안)의 일출 : 아침 식사 전 일찍 나와서 해변을 걸었습니다.

 

 

▲ 월계귀룽나무

 

▲이른 아침 해변의 나무의 연둣빛이 넘 고왔습니다.

 

▲ 골담초라고 부르고 싶은데~~ ?

 

 

▲ 들바람꽃

 

▲ 조팝나무 종류일까???

 

 

▲ 제비꽃 이겠지?

 

▲???

 

▲ 라트리에아 스쿠아마리아 : 이빨나물 : 유럽에 널리 분포한다고 함

 

 

▲ 노루귀와 앵초

 

 

▲ 5년 전 우리나라 여행팀의 사고가 있었던 곳의 다리입니다.

 

▲ 숙소 주변의 자목련

 

▲ 영춘화

 

▲ 자주광대나물

 

▲ 고속도로변의 개나리인데 이곳에서는 지에스타라고 한다는데 꽃송이가 조금 더 컸습니다.

 

▲여행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차창 밖 노을이 참 차분하게 다가 왔습니다.

 

▲집에 들어서니 영산홍이 절 기다리기라도 한 듯 활짝 피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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