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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3.03.26 -성베드로대성당,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물소리~~^ 2023. 5. 15. 14:47

 

 

천사의 성(Castel Sant’ Angelo)

 

 

카스텔로(Castello)는 ‘성’, 안젤로(Angelo)는 ‘천사’라는 뜻이다.

590년 로마에 흑사병이 돌았던 당시,

교황이 행진을 하던 도중 전쟁의 신인 미카엘 천사가 이 성 위로 나타났고

그러자 흑사병이 사라졌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지금도 이 성 위에는 미카엘 천사의 모습이 청동상으로 남아 있다.

천사의 성은 원래 하드리아누스 황제(117년~138년)의 묘로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유사 시마다 교황이 피신하는 주요 요새로 이용되었고,

계속 증개축되며 성곽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성에서 바티칸까지 ‘파셋토’라고 불리는 통로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성을 나오자마자 성 베드로 성당으로 이어지는 ‘화해의 길’이 있다.

오페라 ‘토스카’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토스카는 이 성에서 몸을 던져 죽는다.

투석에 사용되었던 돌들이 있으며,

그 돌들을 쏘아 올렸던 거대한 투석기가 볼 만하다. - 다음 백과 인용 -

 

우리는 바티칸 시티에 가는 도중 천사의 성 외곽만 관람했다.

 

▲ 천사의 성 : 꼭대기에 청동으로 조각된 미카엘 천사 모습이 있다

 

 

성베드로 성당

▲ 바티칸시티 : 성베드로광장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국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며 카톨릭의 총본산이라는 의미 외에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등

훌륭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어 이탈리아 미술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광장의 오벨리스크 역시 이집트의 한 파라오시대에 세워진것을 

베드로 순교의 증인으로 이곳에 옮겨 세워졌다고 한다.

▲성베드로대성당 :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바티칸 시국에 있는 성당으로 교황이 기거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 교황 베드로의 이름을 따서 베드로성당 이라고 불린다.

 

▲ 피에타 :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가 21세때 만든 조각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무릎 위에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

 

 

 

▲큐폴라 라고 부르는 거대한 반구형 돔

 

 

 

 

▲ 성베드로광장의 대회랑 : 좌 우 대회랑 위에는 역대 교황과 성인 들의 성상 140개가 늘어서 있다.

 

▲ 오늘 12시에 교황님 미사를 들으려 몰려드는 사람들~ 교황님의 미사를 들을 수 있었으니 우리는 운이 좋은 날이었다

 

▲ 교황님이 이 창문앞으로 나오신다는 표시의 깃발

 

▲ 겨울, 봄, 여름이 공존하는 로마 날씨

 

▲ 와!! 드디어 나오셨다!! 사람들의 함성이 대단했다.

 

▲ 교황님 말씀을 경청하는 나, 동생, 올케(노란옷) : 뜻도 모른체 교황님 목소리만 들을뿐인데도 괜히 경건해진다

 

 

오전 모두를 바티칸시티에서 보내고

점심식사 후 우리는 다시 이동했다

바티칸 박물관관람은 내일의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화분에 화초를 가꾸고 있었다.

 

 

트레비분수

▲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1732년~1762년에 만들어 졌으며

분수의 배경은 나폴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한 조각으로 세워졌다.

분수 중앙에는 해마가 끌어올린 커다란 조개위에 냅튠신과 트리톤신이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 분수의 물은 '처녀의 샘' 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전쟁에서 귀화한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샘을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

우리 가이드는 트레비라는 뜻은 삼거리라는 뜻인데

삼거리분수 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느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 로마에서 젤라또를 안 먹을 수가 없지 ㅎㅎ

 

스페인광장

 

▲ 스페인광장의 계단

이곳은 17세기 스페인 영사관이 있었던 지역으로 스페인광장이라 불리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오드리헵번이 주연한 '로마의 휴일'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이스크림을 들고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새삼 영화 한 편의 힘이 대단한다는 것을 느꼈다.

계단과 몬타교회의 종탑, 오벨리스크가 조화를 이룬다.

 

▲ 오른쪽 스페인 국기가 걸려있다.

 

 

스페인계단 아래의 광장에는 보트 모양의 대리석 분수가 있는데

바르카치아 분수(조각배 분수)라 불린다

최근 한 환경단체에서 이곳에 먹물을 투여하며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한 시위를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 분수대에 먹물을 넣으며 시위하는 모습 / 인터넷 신문 인용

 

▲ 관광객들로 가득찬 스페인 광장

 

 

베네치아광장

▲ 비토리아노기념관

로마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은 베네치아 광장을 출발점으로 한다고 한다.

로마 관광의 핵심인 포로 로마노, 골로세움 등이 광장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이란다.

베네체아 광장은 비토리아노 기념관 앞에 있다.

이 기념관은 1911년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념해 세운 멋진 기념관이다.

정 중앙의 기마상은 통일을 이룬 비토리아 에마누엘라 2세의 동상이다

 

 

캄파돌리오 광장

▲ 캄파돌리오 광장의 로마 시청사

 

 

 

포로 로마노

▲ 포로 로마노 전경 : 신전의 기둥 뒤 삼각형 지붕이 원로원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사이에 위치한 고대 로마의 유적지다.

포로는 공공 광장이라는 뜻으로 포럼 이라는 말의 어원이기도 하다.

로마 시대의정치적 암투와 격변 애증이 서려있는 곳

카이사르가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외치며 살해당한 원로원을 바라보노라니

진정 내가 역사 속에 서있는 것 같았다.  로마 관광 중 가장 마음에 남아있는 곳이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생활 중심지로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며

저 나무가 있는 언덕 아래의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교류장소가 되어 급속히 발전했다고 한다.

이곳의 유적지 하나마다에 사연이 있을 것인데 아쉽게도 멀리 조망만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좋았다 로마에 온 보람을 느낀 곳이며

첫날의 감흥을 아주 깊게 각인 시킨 역사현장이었다.

 

 

 

콜로세움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은 거대한 원형경기장이다. 서기 80년에 완성 되었으니

지금으로부터 1900년 전의 건물이다.

우리 버스가 원형경기장을 돌아지나며 보이는 모습에 가슴이 콩닥거린다

교과서에서 얼마나 많이 보았던 건물이었던가.

네로의 궁전 뜰에 있던 인공연못에 지어진 것으로 원형투기장 겸 극장으로 80개의 출구가 있으며

5만 5000명정도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고대 로마 유적지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고대 서양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로마!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

갖가지 신화와 이야기가 있는 그 위대한 제국!!

오늘 나는 이렇게 그 위대한 흔적을 찾아보고 있다.

 

▲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 : 로마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개선문

 

 

 

 

▲ 콜로세움을 지키고 있는 꽃의 향기가 있어 왠지 든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