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유럽(23.03.26- 판테온 신전)

물소리~~^ 2023. 5. 3. 16:25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후

한 달이 지나 나는 또다시 서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20년 3월에 우리 세 자매만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까지 해 놓았는데

1월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전염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해지를 했던 것이다.

 

이제 여행이 자유로워지니 우리 새 자매는 다시 발동을 걸기 시작했고

내가 이집트에 다녀오면 가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를 알고 둘째 올케가 함께 가자하여 합류를 했고

일 때문에 가지 못한 막내 올케한테는 양해를 구했다

 

3월 25일 오전 11시 15분 아시아나 비행기를 탑승했고 13시간을 날아

시차가 7시간의 차이가 있는 로마에 현지시간 25일 오후 5시 36분에 도착했다

가는 비행여정은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렸는데

이는 전쟁으로 러시아 상공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기 때문이었다.

 

▲ 비행기에서 바라본 로마

로마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26일 오전 8시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의 첫 일정은 판테온 신전이다

가는 도중 차창밖으로 스치는 대전차 경기장에 대해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대전차경기장은 이곳외에도 진실의 입이 있는 성당 입구에도 있었다.

 

▲ 우리의 투어버스 가운데 문 제일 앞이 내 자리였다.
▲ 대전차경기장 (차 안에서 찍은 사진. 이하 2장)

 

대전차 경주는 두 필의 말이 끄는 2륜 전차

또는 네 필의 말이 마차를 타고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전사가 이기는 경기다

그 시대에 다치기도 하고 죽기도하는 이런 경기를 치르고

오늘날까지 기념비적으로 남아 로마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음이 놀라웠다.

 

▲ 대전차경기장▼

 

우리는 처음 일정의 장소로 가기위해 로마시내를 한참을 달렸다

우리의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로마에는 티베라 강이 있었다

강 길가마다 빽빽이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모두 작은 차들이었으며 몸체, 특히 앞뒤 범퍼가 성한 차들이 없었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이태리 사람들은 차의 범퍼는 충돌하기 위해 장착된 것이라 하면서

주차할 때 앞 뒤 차들을 퍽퍽 치면서 들락날락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참 실용적인 로마 사람들 같았다.

 

버스를 어느 한 곳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

고색창연한 건물들 사잇길을 건너 우리를 안내할 현지가이드를 만났다.

 

 

 

 

▲ 티베라강

 

▲ 세상에~~ 이 먼곳에 와서 이 꽃을 만나다니!!: 주름잎이라 생각하고 찍었는데 지금보니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브라운색 가방을 맨 사람이 현지가이드

 

▲ 낡은 건물

 

 

 

판테온 신전

▲ 판테온신전

 

 

판테온이란 pan은 '전부',  theon은 '신' 이란뜻으로

로마의 모든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BC27년 아우구스트 황제의 사위인 아그리파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아그리파는 우리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뎃상의 모델이 된 인물이었는데...ㅎㅎ

 

그 후 잦은 외침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청동 출입문과 둥근 천장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고대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남아 있다.

 

▲ 2000년 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청동출입문과 판테논신전 건축 설계 안내문

 

 

▲ 가운데 구멍은 뚫려 있다고 한다.

 

정상에 뚫린 지름 30 로마식 피트(약 9미터)의 구멍은 행성의 중심인 태양을 상징했다.

‘눈’이란 뜻의 오쿨루스(oculus)라고 하는 이 구멍은 판테온의 내부를 밝히는 유일한 광원(光源)이며

제사 지낼 때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오쿨루스를 통해 위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은 내부를 구석구석 고르게 밝혀주는데,

마치 하늘이 판테온의 내부 공간 구석구석에 스며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비가 오면 안으로 그대로 떨어져

판테온의 내부 공간이 외부 공간과 완전히 격리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다음 백과 인용 -

 

▲ 움베르또1세 무덤

 

▲ 라파엘로 무덤

판테온은 역사적인 인물의 묘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왕을 비롯해

1520년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 라파엘로의 묘소도 있다.

 

 

 

 

 

▲ 돔을 배경으로 찍고 싶어 파노라마 기법을 인용했는데...

 

▲ 언니와 함께~

 

▲판데온 신전 앞의 런던광장 : 언니(중앙 남성 옆)와 동생(왼쪽선글라스)이 찍혔네~~

 

 

*** 나보나광장 ***

 

로마의 관광을 마치고 보니

관광은 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겠다

광장, 분수, 건물 이 세 요소가 함께 있어야 한다

 

판데온 신전을 나와 다음 장소를 찾아가며 만난 나보나 광장은

로마인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광장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기에 관심이 폭발한다.

나보나 광장에 있는 궁전은 바로크식 궁전이라고 한다.

이 광장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전차경기장으로 사용된 곳이었기에

2000년 전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한 안내문도 있었다.

 

▲오벨리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조각상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 온단다

 

 

▲ 2000년전 모습(좌) 과 현재 모습(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