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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나라 이집트(8) : 콤옴보(소베크 신)

물소리~~^ 2023. 3. 15. 22:15

 

크루즈는 어느새 콤옴보 신전 앞에 도착하여 우리를 내려준다. 오후 5시가 조금 지났다.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신전을 찾아가는 것일까 조금 의아스러웠지만

크루즈의 여유만만한 행보에 따른 것이니 우리는 저무는 해를 안고

다시 3천년전의 고대 이집트 신전 안으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모두들 크루즈 관광객이기도 하지만 어린 학생들도 줄지어 들어가고 있으니

어두워지는 시간의 신전은 차츰 밝혀지는 불빛에 더욱 신비스럽다.

이 신전은 투트모스3세가 악어 머리를 한 소베크 신과 매의 머리를 한 호루스 신에게 봉헌한 신전이다.

 

여기에서 악어는 나일강물을 조절하는 신이며

신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토트의 지혜를 입은 따오기 신이기도 하고

말과 글의 창제 신 등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소베크(sobek) 신을 의미한다고 한다.

 

 

▲ 안내문

 

▲ 대열주와 탑문이 함께한 구조

2개의 입구를 이루고 있는  탑문 위에는 태양신 원반을 코브라가 두르고 있는 듯싶게 조각되었다.

 

 

▲ 기둥은 이집트 고유양식

 

▲ 악어 머리를 한 소베크 신(조명을 받고 있는 부조)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라오가 신들로부터 왕관을 받고 있다.

 

▲문자를 새겨놓은 부조,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의 상형문자는 신이 내린 글이라 하여 신성문자라고 불렀다고 한다.

 

▲ 클레오파트라의 목욕탕 이었다는 설명

 

 

▲나일로미터 : 나일강의 수위를 재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부조가 선명하다. 왕들의 다리를 항상 벌어지게 새기는 까닭은 왕들의 왕성한 체력을 의미한다고....

 

▲ 콤옴보 신전 뒷부분에 의술도구들의 부조가 있다.(이 또한 세계 최초라 하였다)

 

▲ 이 부조에는 19금 이야기가 있었다.

처음 설명을 들을 때는 차마 못 찍고 한 바퀴 돌아와 살짝 찍으려는데

어느새 어둠을 밝히는 조명등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콤옴보 신전 옆에는 악어 박물관이 있으며

이곳에서 발견된  악어미라를 전시해 놓았다

사람 미라와는 달리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다.

 

 

 

 

 

 

박물관을 나와 크루즈를 찾아가는 길~

나일강에 떠 있는 수많은 크루즈 중 우리의 크루즈를 찾아가기 위해서

우리 가이드와 현지 가이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야 한다.

 

 

▲ 석양과 어우러진 나일강의 크루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