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절정을 이룰 때에 맞춰 찾아가는 일~ 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다
시간 때문에, 일 때문에, 핑계 대며 언제나 이르거나 늦거나 하기 때문이다.
벼르고 벼렸던 가을철의 피아골계곡을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다.
일찍이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구간, 구간 다녀온 모든 곳을 합치면 지리산 종주를 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종주 능선에서 빠져나오는 수많은 지능선의 한 곳인
피아골계곡을 여태 다녀오지 못했다.
피아골 하면 단풍으로 연상되니 단풍철만 찾다가 기회를 못 잡은 것인데
지난 7월 산악회 따라 직전마을 계곡까지 다녀오며
올가을에는 꼭 다녀오자며 다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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