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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의 단풍은

물소리~~^ 2022. 10. 24. 15:51

 

 

   무언가가 절정을 이룰 때에 맞춰 찾아가는 일~ 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다

   시간 때문에, 일 때문에, 핑계 대며 언제나 이르거나 늦거나 하기 때문이다.

 

   벼르고 벼렸던 가을철의 피아골계곡을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다.

   일찍이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구간, 구간 다녀온 모든 곳을 합치면 지리산 종주를 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종주 능선에서 빠져나오는 수많은 지능선의 한 곳인

   피아골계곡을 여태 다녀오지 못했다.

   피아골 하면 단풍으로 연상되니 단풍철만 찾다가 기회를 못 잡은 것인데

   지난 7월 산악회 따라 직전마을 계곡까지 다녀오며

   올가을에는 꼭 다녀오자며 다짐했던 것이다.

 

▲ 6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가을하늘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 2시간을 달려 시암재에 도착, 잠깐 내려 풍경을 바라본다.

 

▲ 오늘 내가 걸어야할 약 11km 의 산길

 

▲ 성삼재휴게소 : 어쩜 하늘이 이렇게 예쁠수가.... 여기서 부터 걸어야 한다.

 

▲ 아침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노고단 오르는 길 ▼

 

▲ 빨리 가기보다는 느린 걸음으로 아름다움을 만나보자 라는 나만의 신념으로 화살표방향의 우회 길을 걸었다

 

▲ 느림의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

 

▲ 지리산의 첩첩능선 아래 구례읍, S곡선의 섬진강, 산발치에 푹 싸인 화엄사가 보인다.

 

 

 

▲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는 쑥부쟁이

 

▲ 참취

 

▲ 노고단대피소는 공사 중~

 

▲ 노고단 고개: 아!! 구름이 예술이다 : 성삼재에서 이곳까지 1시간을 걸었다.

 

 

▲ 기념으로~

 

▲ 노고단 정상에 오르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예약자만 오를 수 있다

 

▲ 저 길 어디쯤에 물매화가 피어있겠지.. 오늘은 예약을 하지않아서 그냥 멀리 바라보았다.

 

 

▲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1,732m)

 

▲ 이곳을 통과하면 지리산 종주를 시작한다. 나는 이곳으로 들어가 약 2km 를 걷고 피아골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