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가파도는 제주 올레길 10-1 코스에 속한다.
언제부터 가파도에 가면
해안가를 따라서 가파도의 둘레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섬 중심을 가로질러 형성된 마을과 청보리 밭을 볼 수 있는데
바닷일에 바빠 농사일에 신경 쓸 새가 없었던 섬 주민들은
씨만 뿌려 놓으면 잘 자라는 보리농사를 지어 밭을 놀렸다는데
이제는 바람에 너울거리는 보리와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유명한 관광 자원이 되었으니
상전벽해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파도에 간 5월의 보리는 청보리가 아닌 황보리가 넘실대었고
때 아닌 키 낮은 코스모스가 눈길을 끌어간다.
소원이었던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면서
거센 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오랜만에 저어보는 자전거 페달의 경쾌함이
가파도에 찾아 온 보람을 안겨주었다.
가파도에서 다시 모슬포로 나오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드라이브하면서 오늘의 숙소인 롯데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호캉스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저녁식사 후,
호텔 주변을 거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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