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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가파도

물소리~~^ 2022. 5. 17. 14:18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가파도는 제주 올레길 10-1 코스에 속한다.

   언제부터 가파도에 가면

   해안가를 따라서 가파도의 둘레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섬 중심을 가로질러 형성된 마을과 청보리 밭을 볼 수 있는데

   바닷일에 바빠 농사일에 신경 쓸 새가 없었던 섬 주민들은

   씨만 뿌려 놓으면 잘 자라는 보리농사를 지어 밭을 놀렸다는데

   이제는 바람에 너울거리는 보리와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면서 유명한 관광 자원이 되었으니

   상전벽해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파도에 간 5월의 보리는 청보리가 아닌 황보리가 넘실대었고

   때 아닌 키 낮은 코스모스가 눈길을 끌어간다.

   소원이었던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면서

   거센 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오랜만에 저어보는 자전거 페달의 경쾌함이

   가파도에 찾아 온 보람을 안겨주었다.

 

   가파도에서 다시 모슬포로 나오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드라이브하면서 오늘의 숙소인 롯데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호캉스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 배에서 내리기 직전 만난 가파도 풍경

 

▲ 돌하르방이 수줍게 나그네를 맞이하고 있다.

 

▲ 배에서 내리자마자 자전거를 빌려 타고 마을로 들어서니

 

▲ 소라 껍질로 오밀조밀 돌담을 장식한 집을 만나고

 

▲ 언제 만나도 정겨운 돌담사이를 누볐다.

 

 

 

▲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가 왜 이리도 잘 달려주는지~~ 하하

 

 

 

▲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자태가 넘 멋져 잠시 멈춰섰다

 

 

 

▲ 모두들 쉬었다가 다시 출발!!

 

 

 

 

▲ 다시 한 번 풍경을 바라보고~~

 

▲부둣가의 제단을 다시 만났다.

 

▲ 내가 다시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식사 후,

   호텔 주변을 거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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