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는
백양사 고불매(古佛梅)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栗谷梅),
화엄사의 백매(白梅)
선암사의 선암매(仙巖梅) 이다
내가 친견한 매화는 화엄사와 선암사의 매화이고
율곡매와 고불매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
꽃 시기를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지리적 여건도 있으니
한 해에 한 곳의 매화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일 것이다.
작년에 백양사의 고불매를 만나러 갔다가
꽃은 보지 못하고 산행만 했었는데
지난 24일 고불매가 한창 꽃을 피웠다는 기사를 보았지만
평일이라 엄두를 못 내고 일요일 오후에 다녀왔다
일주일이 흐른 시간의 고불매는 어느새 지고 있었지만
은은한 꽃빛을 머금고 있는 자태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백양사 고불매를 만나는 오가는 길목에서의 잔잔한 꽃들에 내 마음이 출렁인다.
어찌어찌 블로그를 살려 놓았는데
이제 막 글을 배우는 초보자의 마음같고 어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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