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였다.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하며 창밖을 바라보다 깜짝 놀랐다.
어머나 무지개가 떴어요
남편이 어디 어디 하면서 창가로 오더니
몇 십 년만에 보는 무지개라며 감탄한다.
얼른 폰을 챙겨 창가에 서서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차지않아 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아니! 그새 하늘은 어둑해지면서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세상에~~ 순간의 햇살에 꽃을 피운 하늘이었다.
나는 하늘이 열리는 모습을 보았던 것일까!
오늘 무지개는 나의 것이었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갑사의 꽃무릇 (0) | 2019.09.29 |
---|---|
매실청 거르기 (0) | 2019.09.19 |
광복절 (0) | 2019.08.15 |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0) | 2019.07.10 |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하는 풍경 (0) | 201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