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애기풀꽃

물소리~~^ 2018. 4. 17. 08:25




▲ 애기풀꽃


애기풀꽃이 피었다.


꽃말 숨어사는 여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그동안 숨어살다가

햇살 좋은 양지쪽 무덤가에서

살며시 제 몸을 드러내고 작은 앙증맞은 꽃을 피웠다.

동안 숨어 살며 얼마나 자신을 안으로 안으로 응축했을까

꽃을 휘감은 진한 보랏빛이 멍든 마음처럼 보인다.


애기풀꽃아,

이제는 숨어살지 말고 당당히 그 어여쁜 모습을 드러내며

고운 모습 여한 없이 보여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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