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
연꽃이라 부르지만 수초류다.
어리는 작다, 어리다, 비슷하다는 뜻인데
작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수면의 요정 , 청순 , 순결
꽃잎 끝을 레이스처럼 치장한 듯싶었는데
이는 털이라고 하니
아마도 수면 위의 젖은 잎의 물기를 털어주며
꽃잎을 예쁘게 치장해주는 붓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고 귀엽고 예쁜 꽃은 번식력이 무척이나 강해
다른 생물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때론 걷어내는 경우도 있단다.
하여 조경용으로 큰 함지박에 물을 받아 키우는 까닭은
번식을 방지하기 위한 가둠이라 하는데
그런데도 꽃은 불평 하나 없이 해맑게 웃고 있다
제 혼자 누리는 지극한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