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마음의 우표를 붙여서

물소리~~^ 2015. 11. 7. 16:20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날 아침

비에 젖은 느티나무 잎이 무성한 길을

차마 지나치지 못했어요.

 

낙엽 따라 가고픈 마음을 이룰 수 있을지 몰라

엽서를 띄워봅니다.

우표는 세상에 오직 하나~

제 마음을 붙였네요.

 

잔잔한 빗줄기에 젖은 느티나무는

향기로, 고운 빛으로

어서 겨울채비 하라 일러주는데

내 몸 채비를 하겠노라고 엉뚱한 대답하면서

느티나무 위로 올라봅니다.

 

참으로 소중한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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