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새벽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막
동녘하늘을 흥건히 적시는 여명을 담아
천연 빛을 넣어보니
색색의 빛들이 화려함을 품고 있었다.
흰빛과 검은빛만을 넣어보니
단순하지만
참으로 기품 있는 새벽이 되었다.
무릇
제 안에 품은 기질은 천태만상이어도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그 빛을 달리하나니…
하나의 모습이었지만
물들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다.
맑은 마음의 향을 사르라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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