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어서 일어나~~
우리 봄맞이 가자!!
아휴~~
난 아직 졸린데…
더 자고 싶단 말이야.
저기 좀 봐
분홍이네는 벌써 나왔잖아.
어디? 어디?
애들아 우리 더 예쁘게 하고 나가자
하양이네도 놀러 나오나봐
그렇지? 정말이네.
하양이네는 둥글게 모여
봄의 왈츠를 멋있게 추고 있습니다.
분홍이네는
봄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있습니다.
★★★★★
뒷산 기슭을 어슬렁거리다 만난 귀여운 꽃들~~
이들을 만난 기쁨만으로 이 봄날을 다 만난 것 같은
오늘 하루였습니다.
밝은 햇살아래 솜털마저 뽀사시한 모습은 눈이 부신 듯
사진 찍기를 거부하였지만 햇살까지 그냥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도 노루귀들과 같이 봄맞이 해요.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