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마음은 언제나 하늘아래

물소리~~^ 2013. 9. 4. 08:50

 

 

 

 

긴 소매 여름옷의 감촉이 싸늘하다.

날씨의 변화가 뚜렷하게 다가오니

마음도 덩달아 바뀌면서

내일부터는 조금 더 든든한 옷차림이어야겠다고 생각한다.

 

 

5시 38분의 하늘

 

반환점 봉우리에서 바라본 하늘~

차츰 밝아오는 여명이 참 가슴시리도록 아름답다.

높은 명산이 아니어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은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자연의 마음이 있어서겠지...

 

 

 

5시 41분의 하늘 (희미한 달이 보일까...)

 

희미한 하현달도 추운지 이제 막 여명과 함께 떠오르고 있다

곧 잃을 빛이지만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이 어찌 아름답다 하지 않을 수 있는지…

뭇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을 어여쁨이다.

 

짙게 드리운 구름이 마치

동해 바다를 연상케 한다.

일출을 맞이하는 동해바다가 아니어도

내 마음 따라 얼마든지 바다를 만날 수 있음은..

최선을 다하는 사물들에 기대는 내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움!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다짐하며 맞이한다.

참 좋은 가을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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