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얽힘에도 질서가 있다.

물소리~~^ 2013. 9. 3. 21:39

 

 

 

 

실새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사무실울 나서는데

   며칠 새 가늘어진 바람결에

   그만 마음이 싸해지며 쓸쓸함이 온 몸에 퍼진다.

 

   시간의 반듯한 걸음에 따라나서는

   두서없는 내 마음은

   실새삼처럼 엉긴 마음일까? 하고 우문을 던졌는데

   실새삼은 아주 야무지게 말한다.

   "우리도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고

 

   저 엉긴 속의

   내 자리는 어디쯤일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노라니

   나에게 주어진 얽힌 모든 것은

   반듯한 질서를 지키고 있음이라고 알려준다.

 

   그 가닥을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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