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천한이름으로 살아가는 흔한 꽃

물소리~~^ 2013. 5. 28. 16:42

 

 

 

 

 

 

   밤 새 많은 비가 내리더니

   낮 시간동안 해가 반짝 빛난다.

   은행가는 길 주차장에는

   쥐똥나무와 개망초가

   비에 말갛게 헹군 모습으로 해바라기 하고 있다.

   짓궂은 이름조차

   아랑곳 하지 않는 저 청순함이여!!

 

   그대는 저 쥐똥나무의 향기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흔한 꽃으로

   천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

   작은 주차장의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향기 없는 나에게 진한 향기를 전하는

   참 예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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