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을 머금은 국수나무 꽃~~
잔잔하게 피어 있으면서
제 뚜렷한 모습을 자꾸만 숨기려는 순수한 꽃,
아침이슬에 유난히 영롱하다.
흰 꽃들이 유난히 많이 피었던 올해의 5월
그들의 무리에 주춤했을까
유난히 성글게 피어나는 오동나무 꽃의 자태가 우아하다
새벽에 깨어난 오동나무 꽃은 하늘을 향해 무엇을 기원하고 있을까.
에구구~~
저 멍석딸기는 벤치가 멍석인 줄 알았나보다.
조금 쉬었다 꽃을 피우고 싶어 하는
막내 같은 심성이 엿보인다.
멍석딸기꽃
어쩜!!
예덕나무를 타고 오르는 저 덩굴성식물은 누구일까?
예와 덕을 갖춘 예덕나무는
아직 제 몸을 온전히 키우지 못했으면서도
힘없는 줄기에 제 몸을 내어주고 있구나.
살아가면서 누구에게 힘이 되어주는 일~
이는 반드시 제 자신이 온전해야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느 때곤 나를 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