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2024/09/30 2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 쌍둥이빌딩

나는 대외적으로 활동이 많은 편이 아니다.나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생활을 이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런 나에게 내 나이 또래 8명 모임이 딱 하나 있으니근 20년을 지속하면서 한 달에 한 번 만나곤 하면서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다.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픈 사람도 나오고 활발히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나오니 모임에 참가하는 사람이 차츰 줄어들고 있었다한 명은 벌써 하늘나라로 갔다.하여 모임을 하면서 비축해 둔 회비로 여행을 다녀온 후모임은 계속 이어가되 그때그때 참석하는 사람들만 식사비를 내고 헤어지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렇게 여행 계획을 짜 놓았는데아들 결혼식에 따른 여러 행사는 내 온 정신을 빼앗아 갔을 뿐만 아니라애초에 여행 후 결혼 날짜가 잡혀 나 혼자 속으로 여행을 가지 않아야겠..

끈질긴 여름~~

더워도 너무나 더운 여름 끝자락을 보내고 있다.끝이라고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날들 속에내 개인적으로도 정말 뜨거운 여름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하면 변명이 될까?한 블친님께서 요즈음 나에게 일어난 환경 변화가지각변동에 가깝다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이렇게도 저렇게도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수백 번 되뇌면서도 나에게 닥친 길을 무의식적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그러느라 늘 설렘을 안겨주는 계절 꽃들과도 눈 맞춤을 못 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섞여 있었으니… 우연히 기후위기에 관한 책 라는 책의 작가인 인도인 미타브 고시가우리나라의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박경리문학상〉의 2024년 수상자 강력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사진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