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산세베리아 꽃이 다시 피었다.

물소리~~^ 2023. 9. 20. 13:43

 

 

▲ 9월 3일 : 지난번(7월)의 시든 꽃대가 그대로 있는데 새로 꽃을 올렸다.

 

▲ 지난 꽃대를 잘라내고 난 후, 9월 13, 16, 19일의 모습

 

우리 집 산세베리아가

지난 7월에 꽃을 피웠는데

느닷없이 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

 

무심했던 내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텅 빈 내 마음을

곱게 채워주려는 산세베리아의 마음일까!

 

뭉클 솟아오르는 마음을 부여잡고

꽃 화분 앞에 쪼그려 앉아 한참을 바라보면서

조각조각 다른 모습의 내 마음들을 이어보았다.

 

▲ 세잎쥐손이

 

 

▲ 9월 18일(음력 9월 4일) 저녁 7시 5분 무렵의 초승달

 

 

 

                                               이병기 작사 / 이수인 곡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보노라

 

 

동요 같은 가곡이라며 즐겨 부르는 노래이다

이른 아침 산에 올라

하늘을 바라보며 즐겨 부르곤 했었는데

 

이 날은 저녁운동 나가기 전

베란다에서 문득 바라본 하늘의 아름다움과

초나흘 날 달의 조화로움에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 달 부분만 캡쳐해 보았는데...

 

 

 

 

 

'꽃과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구슬나무  (32) 2023.12.01
가을 소리 가득한 뒷산의 꽃 친구들  (8) 2023.10.03
상사화 피는 계절에  (35) 2023.08.30
킹벤자민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58) 2023.08.08
여름 숲길에서  (0)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