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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2020. 3. 28. 18:30

무녀도 쥐똥섬

 

 

고군산대교가 완공되면서 고군산 섬들 중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가 연륙교로 이어지면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그 연결된 섬들 중 무녀도에 다녀오지 못해

언젠가는 한 번 다녀와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오전에 다녀오는 기회가 되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임시 처소를 마련해 놓고

차마다 일일이 관찰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통과 시켜주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참 고생이 많다.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7도 정도 낮은 날씨이며

서해안은 강풍이 불 것이라는 예보기 있어 조심스러웠다

 

내비 안내에 무녀도 2지구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무녀봉을 어디로부터 오르는지 알 수가 없었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있는 섬은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길 안내를 해 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 볼 사람도 없었다.

바람으로 엄청 추운데도 모자를 쓸 수 없었다.

주차장 주변을 맴돌다 마침 간조 때라 쥐똥섬의 길이 열려있으니 걸어 들어가 보았다.

 

이곳은 일출명소로도 유명하기도 하지만

밀물에 갇힌 사람들이 구조요청을 해 왔다는 뉴스가 종종 올라오기도 하는 곳이다.

 

몇 몇 사람들이 드러난 갯바위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채취하고 있다

가까이 가서 물어보니 고동? 이라고 하는데

혹 다슬기가 아닌지 모르겠다.

몇 개를 따 보았지만 괜한 수고를 하는 것 같아

손 안에 든 고동을 옆 사람의 봉투에 넣어주니 고맙다고 하면서

너무 작은 것은 따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 바닷길을 걸어 들어가 가까이 바라 본 쥐똥섬

 

             ▲ 바닷물이 빠지지 못하고 고여 있는 곳, 미역 같기도 한데..

 

▲ 사람들이 이걸 따고 있었다. 고동이라고......

 

▲바다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일까?

 

 

▲ 검은색 바위까지 물이 들어온다

 

▲ 앗! 불가사리

 

▲ 해초류의 한 종류인 지충

이 지충을 따서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난 모르는 맛이다.

사람 몸에 좋은 것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

 

 

▲ 갯바위와 해초류

 

▲ 나란나란 놓여있는 것은 무얼까. 밀물이 들어오면 잠길 텐데... 쓸모없는 연장일까?

 

▲ 밀물때의 쥐똥섬

 

무녀도를 찾았다가

거센 바닷바람에 목적을 잊어버리고 쥐똥섬만을 바라보고 왔다.

쥐똥나무 꽃 필 즈음이면

나무의 진한 향이 이곳에 배어 있을까 다시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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