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근심을 잊게하는 망우초, 원추리

물소리~~^ 2019. 7. 8. 14:33






▲ 원추리



근심을 잊게 하는 꽃,

원추리의 계절이 왔다.

이즈음이 되면 유독 덕유평전의 원추리와

지리산 노고단의 원추리가 보고 싶은 시기이다.

그 머나먼 곳의 그리움 대신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꽃을 만나 그리움을 달래본다.


소서를 끼고 있는 덥디나 더운 날

농사짓느라 힘든 마음 앞에 피어난 꽃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시름을 잊게 해 주었을까


원추리의 학명은 ‘Hemerocallis’이다.

하루를 뜻하는 그리스어 ‘Hemera’

아름답다는 뜻의 ‘Callos’를 이어 붙여서 지은 이름으로

원추리는 하루 정도 피었다가 곧 지는 습성에 따라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시름을 잊게 하는 요인은 길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잠깐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그 무엇이 아니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나의 시름을 잊게 하는 그 무엇이 있을 텐데도

나는 마냥 놓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원추리의 도움을 받고 싶다.





▲ 홑왕원추리


▲ 홑왕원추리와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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