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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계절음식 준비하기

물소리~~^ 2019. 6. 16. 22:45





 

해마다 5,6월이 되면

이 계절에 나오는 햇것들로 밑반찬을 준비해 두곤 한다.

특별히 음식솜씨가 없는 나로서는

밑반찬에 의지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마늘 두 접을 사서 껍질을 벗겨 놓았다.

이제 갈아서 지퍼팩에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듬뿍듬뿍 넣어서 먹을 때면 괜히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이다.

 



6월 초에서 15일 사이의 매실이 좋다하여

올해도 10kg을 구입하여 매실청을 담았다.

나는 음식 할 때 단 맛을 내기위해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매실청을 넣곤 하기에 꼭 필요한 것이다.

해마다 담아 2년 묵혀서 먹는다

올 해는 17년도 매실청을 먹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양파 장아찌 담는 일이다.

보통 큰 망 하나씩 담으면 낱개로 작은 알이면 160개 정도인데

올해는 알이 굵어 120개만 담았다.

이 앙파장아찌 맛만큼은 우리 아들한테 인정을 받은 맛이다.

아들은 우스갯소리로 장아찌 반찬 장사 하자고 한다^^



양파 껍질은 깨끗이 씻어 바삭하게 말린 다음

육수나 보리차 끓일 때 한 줌씩 넣어 같이 끓여 먹는다

양파를 양념으로 한두 개씩 사용할 때는

껍질을 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할 때는 모아서 말리는 것이다.


이런 일들을 하루 이틀에 다 하지 못하고

조금씩 시간 날 때 하느라

재료를 준비해 놓고도 열흘정도 지나도록 마무리를 못했는데

어제 오늘 집중 처리하고 이제 마늘 갈기만 남았으니 개운하다


싱싱하고 좋은 재료로

음식솜씨 없는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