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세잎쥐손이

물소리~~^ 2017. 9. 1. 16:09

 

 

 

 

 

 


 

여름 야생화들이 숨어피는 8월이 끝났다.

온통 초록 일색의 산등성, 아니면 풀숲에 숨어 피는 꽃들을 보면

그들이 있어 숲이 더욱 초록빛으로 빛나는 까닭임을

어찌 스쳐보면서 알 수 있을까

쪼그려 앉아 바라볼 때 진정 그 멋을 알 수 있다.


앙증맞은 세잎쥐손이가 눈에 띤다.

엄지손톱만한 꽃은 쉽게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다가가 살피면 그리 고울 수가 없다.

같은 쥐손이풀과인 이질풀의 꽃은 분홍색으로 화려하지만

꽃빛을 품은 듯, 아닌 듯싶은 쥐손이풀꽃 빛은 참 단아하다.


꽃은 저마다 생김이 다르면서

그 모습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일도 퍽 재미있다.


이제 달력상으로 가을이 시작 되었으니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꽃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서늘해진 기운에 먼저 알려달라고 아양이라도 떨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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