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오후
비 그친 틈을 타고 공원 산에 올랐다
휴일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평소 다니지 않는 조금 높은 곳을 천천히 오르는데
숲 깊은 곳에 무언가가 눈에 뜨였다.
가만히 서서 바라보니 아니~~ ‘금꿩의다리’ 꽃이 아닌가!
세상에!!
이렇게 키 큰 꿩의다리는 처음 보았다.
내가 아는, 작은 앙증맞은 꽃을 피우는 꽃이 맞나? 하는 의아심으로
손에 든 폰카를 디밀었지만
꽃의 예쁨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한 우거진 잡풀이 야속했지만
이렇게나마 꽃을 만나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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