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천상의 화원을 누비며....(2)

물소리~~^ 2017. 7. 26. 14:11






꽃에 홀린 하루였다.

한 없이 가보고 싶었던 곳! 그곳의 야생화들이 그렇게도 그리웠다

닿을 수 없는 것은 아득한 것이 아니라

닿고 나면 허전해 지는 것 인가보다.


생각이 막힐수록 옛것을 찾아보라고 했듯

문득문득 휘몰아치는 생의 두려움을

높은 산의 꽃을 만나 떨쳐 버린 듯싶다.





15. 기린초






16. 돌양지꽃




17. 멸가치



18. 박쥐나물

잎이 박쥐를 닮아서 박쥐나물

나로서는 오늘 처음 만난 꽃이니 꼭 횡재한 기분이 들었다.







19. 祡胡(시호)

산형과에 속하는 식물로 시호(柴胡)라고 하는데, 시호에 자를 붙인 것이 개祡胡(시호).

개시호는 시호보다 키가 훨씬 크다


시호라는 이름에는 옛날 호() 씨 성을 가진 집안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호진사의 아들이 몸이 추웠다 더웠다 하며 땀을 비 오듯이 쏟았다.

그런데 같은 병을 앓았던 머슴이 땔감으로 쓰던 풀로 완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풀로 치료하자 병이 나았다.

그래서 그 풀의 이름을 땔감을 뜻하는 시()

자신의 성인 호()를 붙여 시호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혹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은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했다.

산에 자라는 식물들은 그렇게 존재의 가치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20. 여로





21. 세잎종덩굴

얼핏 보면 풀처럼 보이는데 덩굴성나무로 사진은 열매의 모습이다.




22. 꽃쥐손이

꽃 진후 열매도 예쁘게 맺는다. 마치 촛대처럼~~






23. 짚신나물







24. 참바위취

바위취는 산지의 그늘진 바위에 붙어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참바위취는 작은 바위취라는 뜻인데

얼마나 잔잔하고 어여쁜지

내 마음에 그만 별처럼 새겨진 꽃이다.







25. 참조팝나무





26. 참취






27. 큰뱀무







28. 터리풀

 

 






29. 궁궁이





   種花愁未發  (꽃 심으면 안 필까 걱정하고)

花發又愁落  (꽃 피면 또 질까 걱정하네)

  開落憁愁人  (피고 짐이 모두 시름겨우니)

  未識種花樂  (꽃 심는 즐거움 알지 못해라)

                  - 이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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