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꽃과 나무

돈나무

물소리~~^ 2016. 11. 26. 13:05








▲ 10월과 11월의 돈나무




날선 마음 따라

날씨도 날카롭다.

 

날카로움을 피해 조심조심 걷는데

어느 아파트 화단의 돈나무가

빨간 열매를 깊숙이 감추고 있다.

 

날카로운 날씨에 곤충들도 숨어드니

돈나무는 제 씨앗을 번식시키지 못할까봐

열매에 끈끈한 점액질을 품어 맛있게 만들었단다.

 

살아가는 일은 이처럼

스스로 제 갈 길을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한다함은 자유로워지는 일~~

 

세상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워지라고 가만가만 일러주는

저 입술은

금방 칠한 내 루즈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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