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우리가락
지난 토요일 친구의 초청을 받았다.
국악한마당이라는 주제로 한국국악협회에서 주관하는 공연이 있으니 와서 보고
마음을 밝게 가지면서 아픔에 대한 근심을 떨쳐보라고 웃음 가득한 말로 청한다.
친구는 가야금병창으로 나온다고 한다. 친구의 배려가 참으로 고맙다.
모처럼 공연장에 앉으니 기분이 새롭다
나의 취미생활 모든 것은 일 년 이라는 긴 공백의 기간을 거치고 있었다.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의 보존과 발굴의 주체로 노력하고 있는 단체의 일원으로서
우리 놀이의 신명을 현대에 접목하면서 정서를 유지하고자하는 친구가 참 예쁘다.
신명나는 한마당에 동참했다.
▼ 1. 질주
젊은이들의 질주
북의 힘찬 리듬에 절로 어깨가 들썩이니~~
▼ 1. 시조
대금과 장고의 장단에 맞춰
어린 소녀가 '이화에 월백하고~~' 를 구성지게 읊었다.
▼ 3. 축제
영화 축제에 삽입된 '꽃의 동화' 곡은 귀에 익숙한 곡으로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새로운 음이 참으로 맑고 청아하다.
▼ 4. 가야금병창
가운데 앉은이가 참 예쁜 친구!
조명으로 사진이 이상케 나와 아쉽다.
수궁가중 고고천변과 고향의 봄을 연주하며 불렀다.
문학성 높은 수궁가의 한 대목~
얼럴럴 상사디야 ♬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함께 흥겨워했다.
▼ 5. 난타
완전 스트레소 해소!! 뮤직 퍼포먼스라 한단다.
6. 민요
함양양잠가, 오돌또기, 진도아리랑를 부르는 예쁜 모습
7. 호남우도농악
호남우도농악은 전라도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
마을과 집안의 주요한 장소에서 축원하며 마당밟기 굿을 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1시간 30분, 진정 신명나는 시간이었다.
마음과 몸이 훨훨 날으는 듯싶으니
공연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친구!!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