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상문

노란집

물소리~~^ 2015. 4. 3. 08:24

 

 

 

 

 

사소하기 짝이 없는 일상에서 느끼고

널브러진 하찮은 것들에게서 배우며

이렇게 아름답고도 마음 당기는 글을 쓸 수 있다니!!

과연 작가의 능력이라고 말한다면 너무나 진부할까

 

작가는 삶을 사랑하기 때문에 쓴다고 했다.

오래된 옛날이야기를 듣듯 읽어가노라면

마치 내 이야기를 풀어낸 듯싶은 공감으로 깜짝 놀라기도 한다.

 

‘겨울나무가 더 아름답다’ 라는 글에서는

어찌 그리도 내 마음 같은지

그런데도 난 왜 이런 표현을 할 수 없는 것인지…

 

강연회에 참석하면 강연의 내용보다도

앞, 옆, 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들에

더 흥미가 가고 관심이 있었다는 고백과

그 모든 것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에도 깊은 공감이 일렁였다.

 

친근하면서도 고분고분하고

하나도 멋 부릴 줄 모르는 그런 문체였지만

그 깊이를 가늠하려면

깊고도 깊은 안목을 요하는 그런 글들로 가득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이런 글들을 쓰고 싶다는

그런 마음으로 몰입하여 읽은 것 같다.

 

            작가님 가신지 어느새 4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가까이 계신 듯, 포근함으로 안아주신 책이었다.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의 창  (0) 2016.01.21
꽃잎이 떨어져도  (0) 2015.06.15
경칩을 맞이하여  (0) 2015.03.06
열정의 시대,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 전시  (0) 2015.02.21
달팽이 식당  (0) 201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