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울려대는 카톡! 음~
무얼까 열어보니
아! 언니가 보내 준 꽃무릇 사진이다.
금방 찍어 뜨끈한 사진이라는 멘트에
나는
넘~ 뜨거워 라고 답했다.
꽃의 붉음의 정열만큼이나
온 재주를 지닌 언니의 마음은
꽃을 만나 사진을 찍는 순간만큼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울 언니만의 뜨거운 마음이었을 것이다.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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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과 상사화
상사화
상사화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
위 꽃은
이른 봄에 잎을 먼저 피워 올린 후 왕성한 성장을 하고
6월에 잎이 없어진다.
꽃은 잎이 완전히 없어진 7~8월 경에 피어나기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대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무릇)
이 꽃 역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
하여 이 꽃 역시 상사화라 부르지만
엄연한 이름은 석산, 꽃무릇이다.
꽃이 무리지어 피어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꽃은 꽃이 먼저 올라 온다.
상사화와 반대다.
요즈음 한창인 꽃의 모습을 보면 잎이 전혀 없이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이 꽃이 완전히 쓰러진 뒤에 잎이 나오며
그 잎은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월이 되면 완전히 시들어 사라진다.
그렇게 서로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꽃,
그렇다고 상사화라 부르는 것은 잘못이다.
이 꽃무릇을 사찰에서 많이 키우는 까닭은
꽃이 지닌 독성을 이용해 탱화에 사용되는데
그림의 색이 변하지 않고 벌레가 슬지 않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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