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조선 정조시대를 흔히 조선시대의 르네상스라 말한다.

정조를 중심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자 북학을 이끈 인물 박지원과

그의 주변 인물 홍대용,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그리고 정약용, 김정희까지 두루 만날 수 있는 역사이야기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연암 박지원은

시대를 초월하여 만대에 길이 전해지는 문장가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 은둔형의 사회 개혁론자이었음을 세세히 알게 되었다.

뛰어난 문장력으로 아닌 듯 쉽게 개혁의 당위성을 펼쳐나가면서

정조의 신임을 두텁게 받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은 사람이었다.

 

작가 이재운은 조선시대의 위대한 철학자 토정 이지함의 후손이라 하였다.

작가는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이

이지함의 사상을 이야기한 것임을 알고서 박지원을 알게 되었고

그 앎으로 박지원의 이야기를 아니 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였다.

역사는 늘 살아서 오늘날을 이끌어 간다고 하였다.

부디 시대의 영웅들이 밝혀 놓은 지혜를 터득하여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회가 되는데 이바지 하였으면 싶다.

 

아주 오래된 책을

책꽂이에서 찾아 읽노라니 보석을 찾은 듯 뿌듯함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