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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일출의 명소 향일암

물소리~~^ 2013. 12. 12. 14:25

 

 

 

금오도를 뒤로하고 돌산 신기항에 도착한 후, 곧장 향일암으로 향했다.

일출의 명소이지만 난 아침 일찍 배 위에서 일출을 만났다.

명성도 명성이었지만

2009년 12월 화재로 전소된 후, 새로 건립된 향일암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서기 644년에 신라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기록이 전하며

1741년(숙종41년)에 인묵대사가

현 위치에 다시 지으면서 향일암이라 개칭 하였다고 한다.

 

화려했던 대웅전(원통보전)은 새 단장으로 옛모습을 잃었지만

해를 향하고 있으면서 해를 품고 있는 명성만큼은 여전하니

참배객과 관광객들로 붐빈 향일암 이었다.

 

 

▲ 일주문

 

 

▲ 좁은굴을 통과해야하는 향일암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내 업을 씻을 수 있다면 몇 번이고 드나들고 싶은 마음이다.

 

 

▲ 바다를 향한 대웅전

지붕 위 바위는 두부모같이 생긴 큰 바위인데 경전바위 또한 불경바위라고도 한다.

옛날 원효대사가 수도를 끝내고 이 향일암을 떠날 때 그 많은 불경 책을 가져갈 수 없어

공중에 날려 보낸 것이 멀리가지 못하고 이곳에 그대로 경전바위로 변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의 상징인 거북을 새긴 돌거북들이 곳곳에서 사람들의 염원을 듣고 있다.

 

 

 

원효대사가 수도도중 친견하신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관음전 오르는 길.

역시나 바위틈으로 난 길을 통과해야 했다.

 

 

 

▲ 해수관세음보살

관음전 우측에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남해바다를 지나다니는 수많은 배들의 안녕과

중생들의 생명을 보호 해주는 보살님

 

 

연리근

 

 

▲ 지붕 위 경전 바위

 

 

▲ 향일암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  알듯 알듯 떠오르지 않는 이름이..

 

 

▲ 띠별 조각상

동전을 던져 자기 띠에 넣으면 행운이 온단다.

 

 

 

 

▲ 원효대사 좌선대

 

 

▲ 또 다시 굴을 통과하고

 

 

▲  새로운 문인데...??

 

 

▲  곳곳의 바위들이 거북 등 껍질 문양을 띠고 있었다.

 

 

거북의 기운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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